상계뉴타운 관련 당고개오거리 교통체계개선 - 노원신문 966 사설 (도로 폐쇄 반발, 뒤늦은 주민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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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뉴타운 관련 당고개오거리 교통체계개선
도로 폐쇄 반발, 뒤늦은 주민설명회
당고개입구오거리 교통체계개선과 관련(본보 7월 4일자 보도, 965호)해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은 대책위원회를 꾸리고
“당고개입구오거리 교통체계 개선(開善)안은 우리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에게는 개악(改惡)안이다.
지역 주민과 상인들의 불편과 피해가 불 보듯 뻔하다. 도로와 횡단보도는 존치돼야만 한다.”는 호소문을 돌리며 동의 서명을 받고 있다.
해당 도로를 없애고 횡단보도를 옮기면
▶통행이 불편해진다. 뉴타운과 관계 없는 지역을 그 기반사업의 악영향을 받도록 하여 피해를 주는지 납득할 수 없다.
▶상가는 횡단보도 위치가 중요하다. 생존권의 문제이다.
▶현 횡단보도는 학생, 주민, 등산객들의 주요 통로이다. 1번 건널 것을 2번 건너야 한다. 보행약자를 배려한 안이 아니다.
▶도로 폐쇄로 부동산가격 하락이 우려된다. 부동산가격 감정 시 도로가 영향을 미친다.
▶교통체계가 개선된다는 보장이 없다. 교통정체는 차량 대비 도로가 좁아 생기는 경우가 많다.
▶이번에 바로 잡지 않으면 긴 세월 불편을 겪어야 한다는 등의 문제점을 열거하고 있다.
인허가관청인 노원구청은 오는 7월 27일 오후 4시에 상계3·4동 주민센터에서 이와 관련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사업추진 경과에 따르면 덕릉로 상계로 연결구간(도로)을 모두 삭제한 상계5구역 교통영향평가가 14년 3월에 심의 완료됐고,
노원구청 교통지도과의 수락산로에서 상계로·덕릉로를 직접 이용할 수 있도록 제시한 의견을 반영한 상계6구역 교통영향평가(변경)는
19년 5월에 심의 완료됐다. 6구역이 사업비를 부담한다고 돼있다.
현장인 당고개오거리는 상계재정비구역 밖에 있다.「서울시 교통영향평가 수립지침 고시」에 따르면 교통영향평가의 공간적 범위는
사업시행으로 유발되는 교통량이 직접 영향을 미치는 지역까지로 하되 건축물의 건축인 경우 평가 대상사업 범위의
4배 미만은 반경 1km 이내 4개 교차로 이상 등으로 한다고 돼있다.
이에 뉴타운을 위한 교통영향평가에 당고개오거리를 포함시켜 진행한 것으로 보인다.
그 과정에서 법적 절차가 없다는 이유로 주민설명회가 생략됐다. 민원이 발생하자 뒤늦게 주민설명회를 여는 것이다.
교통영향평가란 해당 사업의 시행에 따라 발생하는 교통량·교통 흐름의 변화 및 교통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예측·평가하고
그와 관련된 각종 문제점을 최소화할 수 있는 교통개선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제도이다. 주민을 위한 제도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해당 지역 주민들은 이에 대해 알려주지 않은 것에도 분노하고 있다.
주민설명회가 반대할까봐 쉬쉬 모르게 사업을 진행하다가 들통나면 이해를 구하는 방어적 행정의 부산물이어서는 안 된다.
노원신문
966 (100-b@hanmail.net)
위 기사 댓글내용
- 하하
2022- 07- 27 삭제
노원에서만 30년, 당고개, 상계 근방에서 20년 넘게 산 30대 청년입니다. 외곽타거나 어디 놀러갈때 당고개5거리 수도없이 지나다녔습니다. 이번 공사가 진행되면 막히는 입구(도로)는 기사에서 보이는 불암대림아파트 한구역이 아닙니다. 경남아너스빌1차 2차, 불암대림, 청암2차까지 총4개 아파트의 입구가 막힙니다. 거주자만 몇천명에 달합니다. 거기에 불암산 등산로 입구(+주차장), 상가, 재현중학교와 상계제일중학교 뒷문이 막힙니다. 즉, 이 입구를 통행하는 차량수가 주민들을 제외하고도 연간 어마어마합니다. 그런 통로를 고작 1년에 두-세번 날까말까한 사고때문에 막는다? 그리고 그 사고 대부분이 직진하려는 차량들의 과속때문인건 알고 그러는건지. 그리고 돌아가면 5분이다? 차로 돌아가도 5분 이상 걸립니다. 그리고 그 도는길은 아파트와 아파트 사이 어린이집도 길가에 나와있는 2차선 좁은길입니다. 말이 2차선이지 진짜 골목길이라 현재까지 1차선은 거의 주차되어있습니다.
- 하하
2022- 07- 27 삭제
지금은 그 골목길이 신축 아파트 공사로 인해 더 좁아져 있지만 원래 통행량이 많지 않은 좁은길이라 그러려니 합니다. 문제는 이 아파트 공사가 끝나면 그길을 어떻게 처리할지도 모릅니다. (아파트 구상에 없는 그런 뒷길이 있으면 보통 막아버리려고하거나 자기네 전용통로로 바꾸려고 시도하는게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여기를 이용하라는건가요? 그것도 지금보다 5분이상 돌아서요? 쉽게생각하면 사고를 없애고 주민들이 5분정도 양보하는게 '합리적인 것'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주민만 이용하는 길이 아니고, 상가에 가게들 물건배송차, 택배차, 쓰레기수거차, 중학교들 방문차량(얘네는 백번양보해서 정문이용하라 할수 있겠지만), 불암산 방문차량 등등 죄다 불편해지는게 과연 합리적인 걸까요? 애초에 사고라는게 운전자의 부주의 때문에 생기는건데 그걸 많은 사람들의 불편함으로 해결해 보자는게 제대로된 생각일까요? 말도 안되는 구상이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