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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임금알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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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별가사
작성일 2024.03.18 12:14
53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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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 위트 있는 풍자가 돋보인 다섯 번째 작품! 


▶ 왕이 되는 비결을 알았다!

▶ 권력에 대한 풍자극, 속시원한 통쾌함

▶ 초연과 달라진 마치 축제 같은 공연!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의 다섯 번째 공연, 도봉 지부 극단 대학로극장의 ‘임금알’이 지난 3월 16일(토) 중랑구민회관 대극장에서 공연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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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품은 가난하지만 평생 글만 읽어온 학갑 선생의 “왕이 되는 비결을 알았다!”는 외침으로 시작된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신라의 박혁거세, 고구려의 동명성왕, 가야의 김수로, 그밖에 김알지, 석탈해 등이 알에서 태어나 왕이 됐다는 기록이 있다. 때문에 알만 낳으면 왕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아주 간단하다. 이 황당한 가설을 실행하기 위해 학갑 선생은 부인에게 알을 낳아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사람이 어찌 알을 낳을 수 있겠는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그냥 보통의 평범한 아이가 태어난다. 이에 학갑 선생은 포기하지 않고 가짜 알을 만들어 그 안에 아이를 넣고 알에서 태어난 아이라 동네방네 선전하기 시작한다.


학갑 역에 황무영, 간난 역에 이미숙, 왕‧놀부 역에 김장동, 알동 역에 김예림, 앙상블1 역에 송은석, 앙상블2 역에 현승철, 앙상블3 역에 홍재이, 앙상블4 역에 오혜진, 앙상블5 역에 박소현, 앙상블6 역에 김지우, 앙상블7 역에 문연지, 앙상블8 역에 이은채 배우가 출연하여 각 캐릭터를 생동감 넘치게 연기했다.


작품을 공연한 극단 대학로극장은 1989년 대학로극장을 개관하며 창설된 중견극단으로써 창작극 활성화와 소극장 연극의 대중화를 위해 힘써왔다. 그러던 중 젊은 연출가 이우천이 2010년부터 새로이 극단 대표로 취임하면서, 보이는 현상이 아닌 그 현상 이면에 감춰진 진실에 천착하여 우리 사회의 많은 불합리와 폐단을 고발하고 그것에 대한 대안을 함께 고민해 보고자 노력하는 극단이다.


이우천 연출은 "본 작품은 알에서 태어나 왕이 된 옛 설화를 들먹이며 자신의 아들이 왕이 되려면 알에서 태어나야 한다고 주장하는 어느 황당한 학자, 학갑과 그의 천방지축 아내 간난이 벌이는 황당하고 엉뚱한 이야기이다. 1985년도에 당시 군사정권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검열, 제대로 공연되지 못한 아픔이 있는 작품이며 오늘의 시대상에 맞게 각색하여 현재의 권력을 풍자하고 비꼬는 전형적인 정치 풍자극 형태를 유지했다. 지금은 예전과 시대가 달라졌다. 따라서 저항의 의미보다는 작가의 기발하고 위트 있는 풍자성과 유희성을 강조하여 관객이 시종일관 배꼽을 쥐며 볼 수 있도록 하고자 하였다. 어느 시대에도 먹히는 권력의 풍자는, 웃음이다."라고 전했다.


2024 대한민국연극제 서울대회의 전체 일정은 서울연극협회 홈페이지(http://www.stheater.or.kr)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예매는 YES24, 플레이티켓에서 가능하다. 문의는 서울연극협회(02-765-7500)에서 가능하다.


나영균 기자  siss4779@nate.com

<저작권자 © 한국사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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