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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진뉴스 특별기획] 사진인의 미래를 묻는 질문, 협회의 새로운 방향을 찾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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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별가사
작성일 08.18 16:08
8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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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1대 협회장 선거 앞두고 전국 사진인의 공통 과제 제시

사진진흥법·업권 보호·공공사업·AI·저작권·산업통계·미래세대까지…“확고한 신념과 실행력을 갖춘 리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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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tGPT Image 2026년 8월 18일 사진인의 미래, 공공정책, AI·저작권, 사진 소상공인



(사)한국프로사진협회(이경희 회장) 제41대 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차기 협회장이 갖춰야 할 철학과 정책 역량을 확인하기 위한 후보자 공동질문이 마련되고 있다.



이번 질문은 단순히 두 후보의 공약을 비교하거나 선거의 우열을 가리기 위한 것이 아니다. 사진업에 종사하는 전국의 회원과 사진 관련 소상공인들이 현재 사진계가 처한 현실을 함께 돌아보고, 앞으로 협회와 사진산업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하는지를 고민해 보자는 데 의미가 있다.



전국 16개 지회에서 제출한 질문에는 회원과 지회 활성화, 협회 운영, 회원 권익, 교육, 소통 등 현장에서 느끼는 다양한 요구가 담길 예정이다. 한국사진뉴스는 이와 함께 국가 사진정책, 사진진흥법 시행 준비, 사진인의 업권과 생존권, 공공사진 사업, 생성형 AI와 저작권, 산업통계 구축, 사진기록 보존, 청년 및 미래세대 참여 등 전국 사진계가 함께 생각해야 할 공공의제를 중심으로 질문을 제안했다.



질문의 목적은 후보자에게 정답을 요구하는 데 있지 않다. 사진계의 현안을 얼마나 깊이 이해하고 있는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정책을 마련할 것인지, 그리고 이를 실제 사업과 제도로 연결할 신념과 실행력을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사진인은 지금 어떤 미래를 준비해야 하는가

사진산업은 빠르게 변하고 있다. 전통적인 사진관을 비롯해 인물·가족·베이비·웨딩·학교·스포츠·광고·반려동물·드론·영상·디지털 콘텐츠·스마트폰 사진·생성형 AI 이미지 등으로 전문 분야가 세분화되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는 무료사진 제공, 무분별한 저가경쟁, 촬영단가 하락, 저작권 침해, 신규회원 감소, 지역 간 교육 격차 등 여러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 기술은 발전하고 사진의 활용범위는 넓어지고 있지만, 정작 사진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은 변화에 대응할 정책과 산업정보가 부족하다고 호소한다.



따라서 차기 협회장은 단순히 협회 내부 행사를 관리하고 조직을 유지하는 역할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 전국 사진인의 목소리를 모아 정책을 만들고 정부와 국회,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에 건의하며, 이를 실제 제도와 예산으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사진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들의 생존권과 전문성을 대변하고, 새로운 사업과 일자리의 기회를 전국 회원에게 공정하게 연결하는 역할도 필요하다.


사진진흥법, 기회가 되려면 준비가 필요하다

사진진흥법은 대한민국 사진계가 새로운 단계로 나아갈 수 있는 중요한 기반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러나 법이 마련됐다는 사실만으로 사진인의 현실이 저절로 달라지는 것은 아니다.



사진진흥법이 전국 사진인의 일자리와 사업, 교육, 복지, 저작권 보호와 산업 활성화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협회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차기 협회장은 사진진흥법 시행 이후 (사)한국프로사진협회가 정부와 사진계에서 어떤 지위와 역할을 가져야 하는지 분명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국가 사진정책과 사진진흥기본계획에 반영할 핵심 과제를 발굴하고, 이를 정부와 국회에 전달할 수 있는 정책역량도 갖춰야 한다.



이를 위해 법률·정책·산업·교육 전문가가 참여하는 전담조직이나 사진정책연구기구를 구성하는 방안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후보자는 조직의 명칭보다 어떤 사람들과 무엇을 연구하고, 언제부터 어떤 재원으로 실행할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밝혀야 한다.


전국 사진산업의 정확한 현실부터 파악해야

사진산업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제안하려면 먼저 정확한 산업자료가 있어야 한다.



현재 전국에서 운영되는 사진관과 사진 관련 사업체가 얼마나 되는지, 분야별 종사자는 몇 명인지, 지역별 매출과 사업환경은 어떻게 다른지, 사진산업이 어떤 분야로 확장되고 있는지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자료는 충분하지 않다.



정확한 산업통계와 데이터가 없다면 정부에 정책과 예산을 요청하는 데에도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



차기 집행부는 전국 사진산업 실태조사와 업종별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중요한 정책과제로 검토해야 한다. 조사 결과는 국가정책 제안뿐 아니라 회원 교육, 신규사업 발굴, 지역별 맞춤 지원, 기자재업체와의 협력에도 활용할 수 있다.


사진인의 업권과 소상공인의 생존권

사진관과 사진 관련 소상공인의 생존권을 보호하는 일은 협회의 가장 기본적인 책임 가운데 하나다.


공공기관이나 대기업의 무료사진 제공, 과도한 가격경쟁과 저가촬영, 촬영가격 및 추가비용의 불투명한 표시, 계약과 결과물 제공 과정에서 발생하는 분쟁 등은 사진인과 소비자가 함께 해결해야 할 문제다.



협회는 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성명서를 발표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진인의 업권을 보호할 수 있는 제도와 대응체계를 마련해야 한다.



사진촬영업 표준계약서, 가격 및 추가비용 사전고지 기준, 저작권·초상권 안내서, 소비자 분쟁 대응절차, 법률상담과 피해신고 체계 등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만들어야 한다.



동시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기록사진, 가족사진, 장수사진, 학교사진, 지역 아카이브, 관광 및 문화행사 촬영사업을 발굴해 지역 지회와 회원에게 공정하게 연결하는 시스템도 필요하다.



중앙회가 확보한 사업이 특정 지역이나 일부 회원에게 집중되지 않도록 사업 배분의 원칙과 절차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AI 시대, 사진의 가치와 권리를 지켜야

생성형 AI의 발전은 사진계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지만, 동시에 사진의 진정성과 저작권에 관한 중요한 질문도 던지고 있다.



AI로 만들어진 이미지와 실제 촬영사진의 경계가 흐려지면서 보도사진의 신뢰, 사진공모전의 공정성, 합성 및 보정의 허용범위, 작품표시 기준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사진작가의 작품이 본인의 동의나 정당한 보상 없이 AI 학습자료와 온라인 콘텐츠로 활용되는 것에 대한 우려도 크다.



협회는 회원들에게 AI 활용법을 교육하는 것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 AI 생성·합성 이미지의 표시기준, 사진 및 AI 윤리기준, 저작권 침해신고와 공동대응, 법률상담과 교육 등 사진인의 창작권과 경제적 권리를 보호할 제도를 준비해야 한다.



AI를 무조건 배척하거나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사진인의 전문성과 촬영사진의 가치를 지키면서 새로운 기술을 현명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준을 제시해야 한다.


사진은 산업이자 시대의 기록

사진은 상품과 작품을 넘어 한 시대와 지역의 변화를 증명하는 중요한 기록이다.



전국의 개인 사진관과 원로 사진인들이 보유한 필름, 사진, 사진첩과 지역기록물이 폐업이나 세대교체 과정에서 사라지고 있다. 지금 수집하고 보존하지 않으면 다시 복원하기 어려운 소중한 기록이다.



협회는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대학, 박물관, 기록원 등과 협력해 사진자료를 수집하고 디지털 아카이브를 구축하는 역할도 고민해야 한다.


이는 사진의 역사적·공공적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지역 사진인에게 새로운 기록사업과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젊은 사진인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협회

협회의 미래는 새로운 세대와 전문 분야를 얼마나 폭넓게 포용하느냐에 달려 있다.


젊은 사진인들에게 단순히 “협회에 가입해 달라”고 요청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 협회에 가입하면 무엇을 배우고, 어떤 사업기회를 얻으며, 어떤 권익을 보호받을 수 있는지를 분명하게 보여줘야 한다.



청년 사진인과 새로운 분야의 종사자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회원제도와 조직구조를 개선해야 한다. 분야별 전문교육, 멘토링, 창업 및 경영정보, 온라인 홍보, 공공사업 참여, 작품발표와 국내외 교류 등 실질적인 혜택도 마련해야 한다.



회원이 다른 사진인에게 자신 있게 가입을 권할 수 있는 협회를 만드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회원 확대정책이 될 것이다.


질문은 후보자에게만 던지는 것이 아니다

이번 공동질문은 협회장 후보자에게만 답을 요구하는 질문이 아니다.

전국의 사진인과 사진업 관련 소상공인 모두가 한 번쯤 깊이있게 생각해야 할 질문이다.

우리는 어떤 협회를 원하는가.

사진산업은 앞으로 어디로 가야 하는가.
사진인의 전문성과 권리는 어떻게 지켜야 하는가.
새로운 기술과 시장의 변화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국가와 사회에 사진의 가치를 어떻게 알릴 것인가.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가는 과정이 곧 사진계의 미래를 설계하는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이번 회장선거가 단순히 한 사람을 선출하는 절차에 그치지 않고, 사진계의 현실을 진단하고 새로운 방향을 세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확고한 신념과 실천력을 갖춘 리더를 기대하며

사진계가 필요로 하는 리더는 좋은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라, 전국 사진인의 목소리를 정책으로 만들고 정부와 관계기관에 책임 있게 건의하며 이를 끝까지 실천할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협회의 재정과 조직을 투명하게 운영하고, 전국 지회와 회원의 의견을 균형 있게 반영하며, 공약의 추진 시기와 예산·담당조직·성과를 공개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선거가 끝난 뒤에도 회원들에게 공약 이행과정을 설명하고 평가받을 수 있는 책임감이 필요하다.



한국사진뉴스는 이번 질문이 특정 후보에게 유리하거나 불리하게 작용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후보자의 철학과 정책, 실행계획을 공정하게 확인하기 위한 공통질문이 되기를 바란다.



두 후보에게 동일한 질문과 답변시간, 동일한 재질문 기준이 적용돼야 하며, 후보자의 답변 역시 균형 있는 분량과 같은 기준으로 기록·보도돼야 한다.



궁극적으로 이번 질문이 전국 사진인과 사진 관련 소상공인의 현실을 대변하고, 회원들이 협회의 미래를 책임질 리더를 선택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



사진인의 권익을 지키고 사진산업의 미래를 설계하며, 확고한 신념을 바탕으로 정책을 만들고 건의하고 실천할 수 있는 리더가 선출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한국사진뉴스 대표·발행인 나영균



한국사진뉴스  siss4779@nate.com

<저작권자 © 한국사진뉴스,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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