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덕 사진작가] 「30년 사진 경험, 스마트폰 교육으로 꽃피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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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작가 김희덕, 한국프로사진협회 제67회 국제프로사진세미나에서 ‘사진강사 되기’ 강의
“사진을 찍어온 인생에서, 이제는 사진을 가르치는 인생으로.”

▲ 김희덕 사진작가가 ‘스마트폰 강사되기’를 주제로 강의하고 있다.
30년 이상 사진 현장에서 활동해 온 사진작가 김희덕 씨가 자신의 사진 경험을 새로운 교육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김희덕 작가는 최근 열린 (사)한국프로사진협회(회장 이경희) 제67회 국제프로사진세미나에서 ‘스마트폰 사진강사 되기’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이번 강의는 단순히 스마트폰 카메라 사용법을 알려주는 교육을 넘어, 오랜 시간 사진을 업으로 살아온 프로사진가들이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해 제2의 직업으로 사진교육에 도전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관심을 끌었다.
강의의 핵심 메시지는 “30년의 사진 경험을 스마트폰 교육으로 연결하다”였다.
김 작가는 AI와 스마트폰의 발전으로 사진을 둘러싼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사진가에게 가장 중요한 경쟁력은 여전히 장비가 아니라 사진을 보는 눈과 현장에서 쌓은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스마트폰 카메라는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도구이지만, 좋은 사진을 만드는 것은 단순히 버튼을 누르는 기술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빛을 어떻게 보고, 구도를 어떻게 잡으며, 인물을 어떻게 표현하고, 사진에 어떤 이야기를 담을 것인가에 대한 오랜 사진가의 경험이 스마트폰 사진교육에서도 중요한 자산이 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은 새로운 사진교육 도구

▲ 김희덕 작가가 스마트폰으로 인물사진을 잘 찍는 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김 작가는 강의에서 “스마트폰은 카메라가 아니라 새로운 교육 도구”라는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제안했다.
스마트폰 카메라의 기본적인 기능을 익히는 것에서 출발해 인물사진, 가족·일상사진, 여행. 풍경사진, 음식. 상품사진, 사진보정과 AI 활용 등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과정으로 확장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한 스마트폰 교육에서는 전문 카메라의 어려운 용어를 그대로 설명하기보다 학습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바꾸어 설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전문 카메라의 조리개와 심도에 대한 개념을 스마트폰에서는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기능”으로 설명하고, 노출은 “사진의 밝기를 조절하는 것”, 구도는 “사람과 공간을 보기 좋게 배치하는 것”으로 쉽게 전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김희덕 작가가 초상권과 초상권 동의서 작성 요령을 강의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사진을 처음 접하는 중장년층이나 시니어들에게 특히 효과적이다.
김 작가는 사진교육을 준비할 때 큰 글씨와 큰 화면을 사용하고, 천천히 설명하며, 반복해서 실습하고, 스마트폰 기종에 따른 차이를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의 역시 일방적인 설명에 머물지 않는다. 김 작가는 자신이 제시한 교육방식으로 설명 30%, 시연 30%, 실습 40%의 비율을 제안했다.
학습자가 직접 스마트폰을 들고 촬영하면서 자신의 사진을 확인하고 수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사진가는 이미 훌륭한 강사의 자산을 가지고 있다

▲강의 자료를 준비하는 김희덕 작가.

▲ 울산지체장애인협회 남구지회 사진·영상 강의
이번 강의에서 특히 강조된 부분은 프로사진가가 가진 경험 자체가 교육의 자산이라는 점이다.
오랜 시간 사진관과 촬영 현장에서 사람을 만나고, 다양한 상황에서 사진을 촬영해 온 사진가라면 이미 인물의 표정과 자세를 보는 능력, 빛을 판단하는 능력, 촬영 현장을 진행하는 능력, 고객과 소통하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김 작가는 이러한 경험에 강의 구성 능력과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더한다면 새로운 사진 강사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좋은 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사진 실력만큼이나 말하기, 보여주기, 촬영하기, 편집하기, 꾸준히 콘텐츠를 만드는 능력이 필요하다.
특히 강의자료를 효과적으로 구성하고, 학습자의 눈높이에 맞춰 설명하며, 강의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소통하는 능력을 강조했다
.
강사의 자세와 표정, 목소리, 시선, 손동작 등 비언어적 표현 역시 학습자의 집중도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로 소개했다. 결국 좋은 강의는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사와 학습자가 함께 소통하는 과정이라는 설명이다.
사진강사로 가는 길, 자신의 이력을 만들어라
김 작가는 사진강사가 되기 위해서는 자신의 사진 실력과 교육 경험을 객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이력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그 방법으로 사)한국프로사진협회의 추천작가·초대작가 활동을 비롯해 촬영대회, 공모전, 지상공모전 등에 참여해 수상과 활동 기록을 꾸준히 쌓는 방법을 제시했다.
또한 사진 관련 강의와 전시, 심사위원 활동 등도 강사로서 자신의 전문성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경력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단순히 자격증 하나를 취득하는 것보다 사진가로서의 실제 활동 경험과 교육 경험을 지속적으로 축적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다.
김 작가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진가들에게 “새로운 일을 시작하기 위해 지금까지의 경력을 버릴 필요는 없다”고 강조했다.
오히려 오랜 시간 현장에서 쌓은 경험을 새로운 환경에 맞게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 제67회 국제프로사진세미나 촬영대회에 참가한 김희덕 작가.

▲ 야외 촬영대회 현장에서 작품 촬영에 나선 김희덕 작가.

▲ 촬영대회에 참가한 김희덕 작가가 울산지회 회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강사에서 영상강사로
이번 강의는 사진교육에서 끝나지 않았다.
김 작가는 최근 사진과 영상의 경계가 빠르게 허물어지고 있는 만큼 사진 강사가 영상교육까지 영역을 넓힐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스마트폰 하나만으로 사진 촬영은 물론 동영상 촬영과 편집, 유튜브 콘텐츠 제작까지 가능해지면서 사진가가 가진 시각적 감각은 영상에서도 중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영상강의를 어렵게 생각하기보다 검색하고, 시청하고, 따라 해보는 과정부터 시작할 것을 권했다.
“처음부터 완벽한 영상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3분짜리 영상 강의 한 편부터 만들어보자”는 것이 김 작가가 제시한 실천 방법이다.
사진가는 이미 카메라를 다루고, 빛을 이해하고, 화면을 구성하는 능력을 갖고 있다. 여기에 말하기와 영상촬영, 편집 능력을 더하면 자신의 경험을 온라인 콘텐츠로 확장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진가는 사진을 찍는 사람을 넘어 가르치는 사람으로”
김희덕 작가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사진가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AI 시대를 맞아 사진 제작환경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지만, 오랜 시간 사진을 통해 사람과 세상을 바라본 경험은 쉽게 대체할 수 없는 자산이다.
특히 스마트폰의 대중화로 사진 교육에 대한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전문사진가가 자신의 경험을 일반인에게 쉽게 전달 할 수 있는 기회도 더욱 커지고 있다.
김 작가는 “아마추어는 걱정하는 대로 되고 프로는 생각하는 대로 된다”는 메시지를 통해 사진가들의 적극적인 도전을 당부했다.
사진을 찍어온 오랜 경험을 새로운 교육 콘텐츠로 만들고,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람들에게 사진의 즐거움을 알려주며, 나아가 영상까지 영역을 확장한다면 사진가의 미래는 더욱 넓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번 제67회 국제프로사진세미나에서 김희덕 작가가 전달한 ‘사진강사 되기’ 강의는 단순한 강사 양성 교육을 넘어 프로사진가의 오랜 경험을 새로운 직업과 콘텐츠로 연결하는 하나의 현실적인 방향을 제시했다.
김희덕 작가의 새로운 도전은 사진가의 경험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확장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가 되고 있다.
나영균 기자 siss47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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