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LOCK THE FUTURE — 연극, 미래를 열다. 연극의 미래를 여는 네 개의 무대 '제16회 서울미래연극제' 11월 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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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5일(목)부터 29일(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101에서 개최
▶ 김찬·백유진·이명노·김현진, 차세대 연출가 4인의 공식선정작 선보여
▶ 전쟁과 폭력, 복수, AI와 상실, 자아 탐색까지 동시대의 질문을 담은 네 편의 연극
▶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총 16회 공연... 토요일 공연 후 관객과의 대화 진행

▲ 제16회 서울미래연극제 공식 포스터 (제공: 서울연극협회)
차세대 연출가들의 새로운 시선, 연극의 미래를 열다
서울연극협회(회장 김도형)가 주최하고 서울미래연극제 집행위원회가 주관하는 '제16회 서울미래연극제'가 오는 11월 5일(목)부터 29일(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101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를 맞이한 서울미래연극제는 ‘UNLOCK THE FUTURE — 연극,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자신만의 연극 언어와 창작적 시선을 지닌 차세대 연출가들의 무대를 선보인다.
서울미래연극제는 2010년 서울연극제의 부대행사인 ‘미래야 솟아라’로 출발해 2017년 독립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기존 연극의 형식과 관습에 도전하는 창작자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공연예술의 가능성을 모색하며, 젊은 연출가들의 실험과 도전이 펼쳐지는 무대로 이어져 왔다.
올해 공식선정작은 김찬 연출의 극단 코뿔소 <기념비>, 백유진 연출의 예술실험집단 하띠-하띠 아트만 <시지프스는 무엇을 위해 돌을 굴렸나>, 이명노 연출의 창작집단 여름밤 <그때는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사라져간다>, 김현진 연출의 극단 풍덩 <자소서_찐최종_복구됨> 등 총 4편이다.
네 작품은 전쟁과 폭력의 기억, 가족과 복수, 인공지능과 인간의 상실, 개인의 정체성과 자아 탐색 등 서로 다른 주제를 다룬다. 사실적인 서사부터 영상과 사운드를 활용한 감각적 퍼포먼스, 신체 움직임을 결합한 실험적 무대까지 각기 다른 창작 방식으로 동시대의 질문을 무대 위에 펼쳐낸다. 관객들은 11월 한 달 동안 매주 목요일 새로운 작품이 개막해 일요일까지 공연을 이어가며 네 연출가의 서로 다른 작품 세계를 차례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연극제는 서울의 가을 공연예술을 아우르는 ‘2026 서울어텀페스타’와도 협력해 개최되며, 다양한 창작 활동을 통해 서울 공연예술의 저변을 넓히는데 힘을 보탠다.
전쟁에서 자소서까지, 서로 다른 질문을 던지는 공식선정작 4편

▲ 제16회 서울미래연극제 공식선정작 포스터 4종 — 왼쪽부터 〈기념비〉
〈시지프스는 무엇을 위해 돌을 굴렸나〉 〈그때는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사라져간다〉 〈자소서_찐최종_복구됨〉 (제공: 서울연극협회)
■ 극단 코뿔소 〈기념비〉 The Monument | 11. 5.(목) ~ 11. 8.(일)
제16회 서울미래연극제의 개막작은 김찬 연출의 〈기념비〉다. 1996년 캐나다 총독 문학상 희곡 부문 수상작인 콜린 와그너의 〈The Monument〉를 원작으로 전쟁이 남긴 폭력과 인간의 죄의식, 구원의 의미를 묻는다.
처형을 앞둔 전쟁범죄자 '스테트코' 앞에 스스로를 '구원자'라 부르는 여인 '메이라'가 나타난다. 두 사람이 숲속에서 마주하는 진실을 통해 작품은 특정 시대나 지역을 넘어 반복되어 온 폭력의 역사를 돌아본다.
올해 제9회 1번출구연극제에서 작품상과 남녀 우수연기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현대무용가 박호빈이 움직임을 맡아 밀도를 더했다.
김찬 연출, 김미숙·정이헌·강이담 출연. 러닝타임 115분, 15세 이상 관람가.
■ 예술실험집단 하띠-하띠 아트만 〈시지프스는 무엇을 위해 돌을 굴렸나〉 | 11. 12.(목) ~ 11. 15.(일)
백유진 연출의 〈시지프스는 무엇을 위해 돌을 굴렸나〉는 아버지를 향한 사랑과 증오 사이에서 갈등하는 아들의 이야기를 통해 복수와 삶의 부조리를 탐색하는 신작이다.
작품은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과 그로부터 벗어나려는 인물의 저항을 중심으로, 인간이 짊어진 고통과 삶의 의미를 질문한다.
특히 퍼포먼스에 비디오 아트, 서라운드 사운드, 향기 등을 결합해 시청각을 넘어 다양한 감각을 자극하는 무대를 선보인다. 서사와 감각적 표현을 결합한 새로운 연극적 시도가 특징이다.
백성현 작, 백유진 예술감독·연출. 조철훈·김영준·남기찬·송하루·안제연·채수룡·황서연 출연. 러닝타임 90분, 만 16세 이상 관람가.
■ 창작집단 여름밤 〈그때는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사라져간다〉 | 11. 19.(목) ~ 11. 22.(일)
이명노의 작·연출의 〈그때는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사라져간다〉는 인공지능 기술과 인간의 기억, 상실과 애도의 관계를 다룬다.
사회적 참사로 딸을 잃은 '이든'과 딸의 모습으로 만들어진 AI 로봇 '제인'의 이야기를 통해 기술이 인간의 기억을 대신할 수 있는지, 복제된 존재가 상실의 고통을 위로할 수 있는지 질문하며 인공지능이 일상에 깊숙이 들어온 시대,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이고 사랑과 기억은 어디에 남는지를 무대 위에서 탐구한다.
이명노는 〈코피노 아이〉로 제42회 대한민국연극제 네트워킹페스티벌 대상, 〈혼자 남은 밤〉으로 제19회 광주국제평화연극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고형준·김우정·정희원·한서하·백상원·박서영·이채윤·정다인 출연. 러닝타임 90분, 12세 이상 관람가.
■ 극단 풍덩 〈자소서_찐최종_복구됨〉 | 11. 26.(목) ~ 11. 29.(일)
연극제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자소서_찐최종_복구됨〉은 김현진 연출의 신작으로, 자기소개서라는 익숙한 소재를 통해 개인의 정체성과 삶의 방향을 되묻는다.
15년 만에 한국으로 돌아온 배우 ‘한경수’는 오디션을 위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던 중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두려워하며 무엇을 원하는지에 대한 질문과 마주한다.
작품은 프로레슬링의 움직임을 무대 언어로 끌어들여, 자기 자신과 대면하는 인물의 내면을 몸으로 풀어낸다
김현진은 〈기형의 즐거움〉으로 2026 제26회 밀양공연예술축제 고마나루상과 2025 제12회 대한민국신진연출가전 연출상을 받았다.
한경수 작·출연, 김현진 연출. 러닝타임 70분(예정), 전체관람가.
공연을 넘어 관객과 창작자가 만나는 시간
제16회 서울미래연극제는 공식선정작 공연과 함께 관객과 창작자가 직접 소통하는 ‘관객과의 대화(GV)’를 마련한다.
관객과의 대화는 각 작품의 토요일 공연 종료 후인 11월 7일, 14일, 21일, 28일에 진행된다. 관객들은 연출가와 배우를 통해 작품의 창작 과정과 무대에 담긴 의미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작품에 관한 생각과 질문을 나눌 수 있다.
공연은 11월 5일(목)부터 29일(일)까지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101에서 진행된다. 매주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3시에 공연하며 총 16회 무대를 선보인다.
티켓은 전석 3만 원이며 YES24, 플레이티켓, 2TM(투더문)에서 예매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연극협회(02-765-650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제16회 서울미래연극제 개요
행사명 : 제16회 서울미래연극제 (The 16th ST-Future)
슬로건 : UNLOCK THE FUTURE — 연극, 미래를 열다
기 간 : 2026. 11. 5.(목) ~ 11. 29.(일)
장 소 : 서울연극창작센터 서울씨어터 101 (서울 성북구 성북로 8, 한성대입구역 6번 출구 도보 2분)
공식선정작 :
- 극단 코뿔소 〈기념비〉 연출 김찬 11/5~8
- 예술실험집단 하띠-하띠 아트만 〈시지프스는 무엇을 위해 돌을 굴렸나〉 연출 백유진 11/12~15
- 창작집단 여름밤 〈그때는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사라져간다〉 작·연출 이명노 11/19~22
- 극단 풍덩 〈자소서_찐최종_복구됨〉 연출 김현진 11/26~29
공연시간 : 평일 19:30, 주말 15:00
관객과의 대화 : 매주 토요일 공연 종료 후 (11/7 · 11/14 · 11/21 · 11/28)
티켓가격 : 전석 30,000원
예매처 : YES24, 플레이티켓, 2TM
문 의 : 02-765-6501
주 최 : 서울연극협회
주 관 : 서울미래연극제 집행위원회
후 원 :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협 력 : 서울문화재단, 서울어텀페스타
나영균 기자 siss4779@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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